공모주 계좌 개설 순서|비대면 계좌 20영업일 제한에 걸려 보고 정리
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힌 벽은 종목도 증거금도 아니고 계좌였습니다. 청약은 그 종목의 주관 증권사 계좌에서만 할 수 있는데, 비대면 계좌 개설은 은행과 증권사를 통틀어 20영업일에 하나만 됩니다. 이 글은 제가 그 제한에 걸려 두 종목을 놓치고 나서 정리한 계좌 개설 순서입니다.
20영업일 제한에 걸린 과정
9월 23일에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비대면으로 열었습니다. 그 뒤 10월 초에 멜콘(대신증권)과 진코스텍(하나증권) 청약이 있었는데, 두 곳 다 계좌가 없었고 새 계좌는 20영업일이 지나야 열 수 있었습니다. 결국 두 종목은 청약하지 못했습니다.
제한의 이유는 대포통장 방지입니다. 은행이든 증권사든 비대면으로 계좌를 하나 열면 다음 비대면 개설까지 20영업일을 기다려야 합니다. 영업점에 직접 가면 이 제한이 없지만, 저는 평일 낮에 가기 어려워 비대면으로만 열고 있습니다.
어느 증권사부터 열어야 하나
순서를 정하려고 최근 1년 공모주의 주관 증권사를 세어 봤습니다. 스팩은 뺐고, 38커뮤니케이션 일정표 기준입니다.
| 증권사 | 1년 주관 건수 | 비고 |
|---|---|---|
| 미래에셋증권 | 16 | 가장 많음 |
| 삼성증권 | 14 | |
| NH투자증권 | 12 | |
| 한국투자증권 | 11 | 개인 주문 API 있음 |
| 대신증권 | 11 | |
| KB증권 | 9 | |
| 신한투자증권 | 7 | |
| 하나·IBK·유진 | 3~4 |
건수만 보면 미래에셋, 삼성, NH, 한국투자, 대신 순서입니다. 한 사람이 5~6곳만 가지고 있어도 1년 공모주의 대부분을 넣을 수 있습니다.
개설 전에 먼저 할 일: 이미 있는 계좌 확인
이게 제일 중요했습니다. 저는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연 뒤에야 예전에 만들어 둔 미래에셋·하나·카카오페이증권 계좌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. 오래된 계좌라 잊고 있었던 겁니다. 20영업일을 그냥 흘려보낸 셈이라, 새로 열기 전에 각 증권사 앱에서 로그인부터 해 보시길 권합니다. 오래된 계좌는 휴면 해제나 비밀번호 재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제가 정한 순서
- 이미 있는 계좌 확인 (한국투자·미래에셋·하나·카카오페이)
- 삼성증권 (한국투자 개설 20영업일 뒤인 10월 28일부터)
- NH투자증권
- 대신증권
- KB증권
각 개설일에서 20영업일 뒤에 다음 증권사를 엽니다. 달력에 날짜를 적어 두지 않으면 잊어버려서, 저는 개설할 때마다 다음 가능일을 바로 메모합니다.
개설할 때 체크한 것
- ISA·CMA·연금저축 「같이 개설」은 체크 해제합니다. ISA는 1인 1개에 3년이 묶이고, 공모주 차익은 원래 비과세라 ISA로 얻는 이득이 없습니다.
- 비대면으로 연 계좌는 홈페이지 ID 등록이 따로 필요한 증권사가 있습니다. 한국투자증권이 그랬습니다. 계좌만 열면 PC 로그인이 안 됩니다.
- 「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」에 가입돼 있으면 앱에서 개설이 막힙니다. 이건 본인이 신분증을 들고 은행 등 영업점에 가야만 풀립니다. 크레딧포유(credit4u.or.kr)에서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입니다.
- 개설 전에 그 증권사의 신규 계좌 이벤트를 한 번 봅니다. 「개설 전 응모」 조건이 붙은 이벤트는 먼저 열면 못 받습니다.
- 평소에 돈을 넣어 둘 필요는 없습니다. 청약 때만 증거금(공모가 × 10주 × 50%)과 수수료 2,000~3,000원이 있으면 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20영업일 제한은 증권사끼리만 적용되나요?
아닙니다. 은행 계좌를 비대면으로 열어도 같은 제한에 걸립니다. 은행과 증권을 통틀어 20영업일에 하나입니다.
Q. 영업점에 가면 바로 열 수 있나요?
네. 20영업일 제한은 비대면 개설에만 적용됩니다. 다만 영업점도 단기간 다수 개설은 거절할 수 있습니다.
Q. 계좌가 없는 증권사가 주관하는 공모주는 어떻게 하나요?
그 종목은 넣을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주관 건수가 많은 증권사부터 미리 열어 두는 겁니다.
이 글은 제가 계좌를 열면서 겪은 과정을 정리한 것이며 특정 증권사나 공모주의 청약을 권유하지 않습니다. 제도와 이벤트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각 증권사 공지를 확인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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