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모주 시초가 238건 되돌려 보기|기관 경쟁률·의무보유 확약으로 나눈 상장 첫날 결과
공모주를 시작하면서 「어떤 종목을 넣을까」보다 먼저 궁금했던 건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얼마나 자주 높았나였습니다. 그래서 2024년 5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상장한 238건을 하나씩 되돌려 봤습니다. 이 글은 그 방법과 결과를 정리한 것입니다.
어떻게 셌나
자료는 38커뮤니케이션의 공모주 일정표와 수요예측 결과표입니다. 종목마다 세 가지 숫자를 옮겼습니다.
- 기관 경쟁률: 기관이 신청한 주식 수를 배정 물량으로 나눈 값
- 공모가 위치: 확정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상단 이상인지
- 의무보유 확약 비율: 기관이 상장 뒤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비율
그리고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로 나눠 올랐는지 내렸는지를 봤습니다. 종가가 아니라 시초가만 본 이유는 제가 상장일 9시 시초가에 파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입니다.
조건별 결과
| 조건 | 건수 | 시초가 > 공모가 | 시초가 등락률 중앙값 |
|---|---|---|---|
| 경쟁률 500:1 이상 + 밴드 상단 이상 + 확약 5% 이상 | 75건 | 74건 | +114% |
| 경쟁률 500:1 이상 + 밴드 상단 이상 + 확약 5% 미만 | 51건 | 37건 (73%) | +35% (최저 −28%) |
| 경쟁률 500:1 미만 또는 밴드 상단 미만 | - | 55% 안팎 | +2% |
| 스팩(기업인수목적회사) | 65건 | 63건 | 공모가 2,000원이라 차익은 소액 |
숫자를 보고 정리한 것
- 세 조건이 모두 맞은 종목은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던 경우가 75건 중 1건이었습니다.
- 확약 비율 하나만 5% 아래로 내려가도 비율이 73%로 떨어지고, 가장 나빴던 종목은 −28%였습니다. 확약이 낮으면 상장일에 바로 나올 수 있는 기관 물량이 많다는 뜻입니다.
- 경쟁률이 낮거나 공모가가 밴드 아래로 정해진 종목은 오르고 내리는 비율이 거의 반반이었습니다.
- 스팩은 거의 다 올랐지만 공모가가 낮아 균등 10주로는 차익이 몇천 원 수준이었습니다.
한계
2년 남짓한 기간이고, 그 사이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시기가 섞여 있습니다. 시장이 식으면 같은 조건이어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그래서 몇 달마다 같은 방식으로 다시 세어 볼 생각입니다. 이 블로그의 종목별 글에 붙는 「과거 같은 조건의 상장 결과」 문장이 이 표에서 나온 것입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수요예측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?
보통 일반 청약 며칠 전에 공시됩니다. 확정 공모가, 기관 경쟁률,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이때 함께 나옵니다.
Q. 왜 종가가 아니라 시초가인가요?
저는 상장일 9시 시초가에 파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입니다. 종가까지 들고 있으면 결과가 더 좋을 때도, 더 나쁠 때도 있었습니다.
이 글은 공개된 숫자(38커뮤니케이션)를 제가 직접 세어 정리한 것이며 특정 공모주의 청약이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과거 통계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,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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